가스요금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든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 난방비 59만2천원 지원한다 최대 168만가구에 난방비 할인혜택 잠재적 빈곤층인 차상위계층에도 요금할인 등 적용 몰라서 못받는 가구 최소화…중산층 지원도 검토 중 이렇게라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6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한 주택의 창문이 에어캡으로 쌓여 있다. 정부는 '난방비 폭탄'으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3.1.2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부담을 추가로 덜어주기 위해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올겨울 난방비로 59만2천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대출 빼고 밥값 빼면 꼴랑 30만원…"뭘 더 포기해야 하나"[난방비 대란] 31일 오전 8시, 오토바이로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 이모씨(27)의 귀와 볼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서울 성북구 단독주택에서 선릉역에 있는 직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0분. 영하의 칼바람에 온몸이 덜덜댔다. 이씨가 오토바이로 출근하는 이유는 매달 10만원 정도 지출되는 대중교통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강추위를 견뎌서 아끼는 돈은 6만원 수준이지만 매달 100만원 정도를 대출금 상환에 쓰는 이씨에게는 한 푼이 소중하다. 이씨는 최근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0만원 수준이던 난방비가 3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씨는 “물가가 오를 때마다 무언가를 하나씩 포기해왔다”며 “이미 생활에서 줄일 수 있는 비용은 다 줄였는데 뭘 더 포기할 수 있는지 고민이 들었다”고 말했다. 처음 포기한.. 이전 1 다음